대상포진, ‘통증의 왕’을 예방하는 두 가지 백신
‘통증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상포진 환자의 약 63%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도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백신이 있습니다. 바로 GSK의 사백신 ‘싱그릭스’와 MSD의 생백신 ‘조스타박스’입니다.
하지만 두 백신은 가격, 접종 횟수, 예방 효과, 대상자 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게다가 2024년부터 조스타박스의 국내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재는 싱그릭스와 국산 생백신인 ‘스카이조스터’가 주로 접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싱그릭스와 조스타박스의 가격과 특성을 상세히 비교하고, 2026년 현재 대상포진 백신 선택 시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싱그릭스와 조스타박스,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두 백신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사백신’과 ‘생백신’이라는 제조 방식에 있습니다. 싱그릭스는 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만을 추출해 만든 재조합 단백질 백신(사백신)이고, 조스타박스는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입니다. 이 차이가 접종 대상과 금기 사항을 완전히 달라지게 합니다.
① 싱그릭스 (사백신)
- 바이러스 단백질의 일부만 사용하므로 면역저하자, 암 환자 등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 면역 증강제가 포함되어 있어 강력하고 오래가는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 2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② 조스타박스 (생백신)
- 살아있는 약독화 바이러스를 사용하므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장기이식, 항암 치료 중 등)은 접종할 수 없습니다.
- 1회 접종으로 완료됩니다.
- 2024년 9월부터 국내 공급이 중단되어 현재는 구하기 어렵습니다.
💡 TIP: 2024년 이후 조스타박스는 국내에서 사실상 단종되었습니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고려한다면 싱그릭스 또는 국산 생백신 스카이조스터를 선택하게 됩니다.
가격 비교, 싱그릭스가 확실히 비쌉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므로, 환자가 전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두 백신의 가격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① 싱그릭스 가격 (1회 기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1회 접종 비용은 대략 20만 원에서 25만 원 선입니다. 2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총 비용은 약 40만 원에서 50만 원에 달합니다. 일부 병원의 경우 2회 접종 패키지로 50만 원~70만 원 이상을 받기도 하니, 사전에 정확한 비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② 조스타박스 가격 (1회 기준)
생백신인 조스타박스는 1회 접종 비용이 10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로, 싱그릭스의 절반 수준입니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되므로 총 비용도 이 금액 내에서 끝납니다.
다만 조스타박스는 현재 국내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므로, 실질적으로는 싱그릭스 또는 국산 생백신 스카이조스터(1회 약 10~15만 원)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대상포진 백신 가격은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병원마다 편차가 매우 큽니다. 접종 전에 여러 병원의 가격을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효과와 지속 기간, 싱그릭스가 압도적입니다
가격 차이만큼이나 예방 효과에서도 두 백신은 큰 격차를 보입니다. 싱그릭스는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자랑합니다. 구체적으로 50~59세에서는 96.6%, 60~69세에서는 97%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70세까지도 90% 이상의 효과를 유지합니다. 또한 접종 후 10년 이상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반면 조스타박스의 예방 효과는 약 70% 수준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져 5년이 지나면 예방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이 때문에 현재 학계와 국제 가이드라인은 사백신인 싱그릭스의 우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싱그릭스는 출시 이후 조스타박스의 시장을 빠르게 대체했고, 조스타박스는 매출이 1,000억 원대에서 200억 원대로 급감하며 결국 국내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2026년, 지금은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까?
조스타박스가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진 지금, 대상포진 백신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되었습니다.
① 싱그릭스 (사백신)
대상포진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선택지입니다. 높은 예방률과 긴 지속 기간, 면역저하자도 접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2회 접종과 높은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② 스카이조스터 (생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든 국산 생백신으로, 조스타박스와 같은 생백신 계열입니다. 1회 접종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예방 효과는 싱그릭스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어떤 백신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거나 최대한의 예방 효과를 원한다면 싱그릭스가, 비용 부담을 줄이고 1회 접종으로 끝내고 싶다면 스카이조스터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접종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백신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조스타박스와 싱그릭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조스타박스는 생백신(1회 접종, 약 10~15만 원, 예방률 약 70%), 싱그릭스는 사백신(2회 접종, 약 40~50만 원, 예방률 90% 이상)입니다. 또한 싱그릭스는 면역저하자도 접종 가능하지만, 조스타박스는 불가능합니다. 현재 조스타박스는 국내 공급이 중단되었습니다.
Q2. 대상포진 백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아니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비급여 항목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비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으니,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싱그릭스는 왜 2회나 접종해야 하나요?
싱그릭스는 1차 접종 후 2~6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해야 최대의 예방 효과(90% 이상)를 얻을 수 있습니다. 1회만 접종하면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2회 모두 접종해야 합니다.
Q4. 조스타박스는 더 이상 맞을 수 없나요?
2024년 9월부터 조스타박스의 국내 공급이 중단되어 더 이상 접종하기 어렵습니다. 현재는 싱그릭스(사백신)나 스카이조스터(생백신) 중에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Q5. 대상포진 백신은 몇 세부터 맞는 것이 좋나요?
대상포진은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50세 이후에는 접종을 권장합니다. 싱그릭스는 50세 이상이 기본 접종 대상이며, 면역저하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Q6. 대상포진 백신을 맞으면 부작용이 있나요?
접종 부위의 통증, 발적, 부종,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경미하고 수일 내에 사라집니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은 매우 드물지만, 접종 후 20~30분간 병원에 머물러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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